배우 김지호가 공공도서관에서 대출한 도서에 볼펜으로 밑줄을 긋고 메모를 남긴 사실이 알려지며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것 같았던 이번 사건은 누리꾼들에 의해 과거의 행적까지 재조명되며 이른바 '파묘'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데요. 김지호 사과에도 불구하고 여론이 식지 않는 이유와 이번 사건이 시사하는 공중도덕의 현주소를 깊이 있게 짚어봅니다.
사건의 발단은 김지호가 SNS에 올린 김훈 작가의 소설 독서 인증샷이었습니다. 사진 속에는 도서관 바코드가 선명한 책 위에 볼펜으로 그어진 밑줄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죠. 지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려던 의도는 '공공재 훼손'이라는 날카로운 지적에 부딪혔고, 이는 곧 성숙하지 못한 시민 의식에 대한 비판으로 직결되었습니다.
"이번이 처음 아니다" 파묘되는 과거와 반복된 습관
논란 직후 김지호는 "제 책에 밑줄 긋던 습관이 무심코 나왔다"며 즉각적인 김지호 사과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대중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는 결정적인 이유는 이번 행동이 '단순 실수'가 아닐 가능성이 제기되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과거 그녀가 올렸던 독서 사진들이 재확인되면서, 이전에도 도서관 라벨이 붙은 책 옆에 여러 종류의 펜이 놓여 있거나 필기 흔적이 있는 모습들이 속속들이 발견되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쯤 되면 실수가 아니라 상습적인 행동"이라며, 공공 자산을 사유물처럼 취급해온 그녀의 오랜 습관에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공공도서 훼손, 단순 변상을 넘어선 법적 책임의 무게
도서관 책은 모두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 자산입니다. 단순히 "새 책으로 사주면 그만"이라는 식의 접근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법적인 관점에서 이 사안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분류
상세 내용 및 법적 근거
형사 처벌
형법 제366조(재물손괴죄) 적용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 원 이하의 벌금
민사 책임
동일 도서 변상이 원칙이며, 절판 시 시가에 상응하는 현금 배상 의무 발생
행정 제재
관련 조례에 의거, 일정 기간 도서 대출 금지 및 도서관 출입 제한 조치 가능
사회적 책임
공인의 경우 공공재 이용 에티켓 위반에 따른 이미지 실추 및 도덕적 비난
성숙한 시민 의식, '나'의 편의보다 '우리'의 가치를
이번 김지호 사과 사건은 우리 사회의 공공재 이용 에티켓을 다시금 돌아보게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영감을 준 소중한 밑줄일지 모르나, 다음 독자에게는 시각적 공해이자 독서의 흐름을 방해하는 훼손일 뿐입니다.
지적 허영심의 경계: SNS 인증을 위한 독서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지는 않은지 성찰이 필요합니다.
공공재에 대한 인식 교정: 빌려 쓰는 물건은 내 것보다 더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는 기초적인 도덕 교육의 결여가 이번 사태를 불렀습니다.
실질적인 변상 시스템: 유명인의 사과로 유야무야 넘어갈 것이 아니라, 도서관 측의 엄격한 변상 규정 적용이 선례로 남아야 합니다.
평소 우아하고 자기관리에 철저한 모습으로 신뢰를 쌓아온 김지호이기에 이번 논란은 더욱 뼈아프게 다가옵니다. 진정한 사과는 말뿐인 문장이 아니라, 훼손된 도서들에 대한 전수 조사와 변상, 그리고 공공 에티켓을 홍보하는 진정성 있는 행보에서 완성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