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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치 곤란한 명절 남은 전 요리 칼칼한 찌개부터 아이들도 좋아하는 별미까지

생활팁 트렌드파파고 | 등록 2026.02.14 10:02
명절 남은 전 요리

즐거운 명절이 지나고 냉장고에 수북이 쌓인 전을 보면 맛은 있지만 처치가 곤란할 때가 많습니다. 명절 남은 전 요리의 핵심은 시간이 지나며 생긴 기름기와 눅눅함을 잡고, 칼칼하거나 바삭한 식감을 더해 전혀 새로운 요리로 재탄생시키는 데 있습니다. 2026년 설날과 추석 이후, 명절 내내 고생한 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박수받을 수 있는 최고의 전 활용 레시피와 깔끔한 보관 노하우를 상세히 정리해 드릴게요.


1. 처치 곤란한 전의 화려한 부활: 얼큰한 모둠전 찌개

명절 전을 활용한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인기 있는 요리는 단연 모둠전 찌개입니다. 명절 내내 느끼한 음식에 지친 가족들에게 칼칼한 국물 요리는 그야말로 최고의 보약이나 다름없는데요. 전은 이미 밑간이 잘 되어 있고 기름에 부쳐진 상태라 찌개로 끓였을 때 국물에 진하고 고소한 풍미가 우러나오는 천연 조미료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냄비 바닥에 무나 콩나물을 넉넉히 깔아 시원한 맛을 더하고, 그 위에 꼬지전, 동그랑땡, 생선전 등을 보기 좋게 돌려 담은 뒤 매콤한 양념장을 넣어 끓여내면 밥 한 공기 뚝딱 비우는 일품요리가 됩니다. 처치 곤란했던 전들이 국물과 어우러져 깊은 감칠맛을 내는 순간, 냉장고 파먹기의 진정한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 조리 포인트: 전은 너무 일찍 넣고 오래 끓이면 밀가루 옷이 벗겨져 국물이 탁해질 수 있으니, 육수가 팔팔 끓을 때 전을 넣고 한소끔만 더 끓여내야 합니다.
  • 양념 팁: 고추장보다는 고춧가루와 국간장 위주로 간을 해야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 부재료 활용: 신김치를 썰어 넣거나 두부를 곁들이면 훨씬 풍성하고 시원한 전골이 완성됩니다.



2. 아이들도 좋아하는 이색 별미: 바삭한 전 강정과 비빔전

매운 찌개가 어른들의 입맛을 저격한다면, 달콤 짭짤한 전 강정은 아이들도 좋아하는 대표적인 인기 만점 메뉴입니다. 동그랑땡이나 고기전처럼 한입 크기의 전들을 에어프라이어에 돌려 겉면의 바삭함을 다시 살린 뒤, 간장 소스나 양념치킨 소스에 가볍게 버무려내면 훌륭한 영양 간식이자 반찬이 됩니다. 또한, 남은 전을 얇게 채 썰어 신선한 채소와 함께 새콤달콤한 비빔장에 버무린 전 비빔국수나 전 샐러드는 전의 느끼함을 완전히 없애주는 산뜻한 변신입니다. 기름진 음식에 질려 입맛을 잃었던 아이들도 바삭하고 새콤한 맛에 이끌려 평소보다 더 맛있게 식사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메뉴명 어울리는 전 종류 핵심 조리법
전 강정 동그랑땡, 고기전, 완자전 에어프라이어 180°C에서 5분간 구워 소스에 버무리기
전 비빔국수 꼬지전, 생선전, 버섯전 채 썰어서 소면과 초고추장 양념에 함께 버무리기
전 탕수 표고버섯전, 생선전, 새우전 식초, 설탕을 넣은 새콤달콤한 소스를 부어 즐기기
전 샌드위치 동그랑땡, 산적 패티 대신 빵 사이에 넣고 치즈와 소스를 곁들이기




명절 남은 전 요리

3. 간편하게 즐기는 든든한 한 끼: 전 덮밥과 전 김밥

바쁜 일상으로 복귀한 직후라면 남은 전을 활용해 간편하면서도 영양가 높은 한 끼를 차려보세요. 동그랑땡이나 산적을 잘게 다져 양파와 함께 볶은 뒤 굴소스나 간장으로 간을 하여 밥 위에 올리면 훌륭한 전 덮밥이 완성됩니다. 또한 김밥을 말 때 햄이나 고기 대신 꼬지전이나 산적을 길게 넣어 말아주면 고소한 맛이 일품인 명절 김밥이 됩니다. 전 자체에 고기, 채소, 버섯 등 여러 가지 재료가 이미 포함되어 있어 별도의 속재료를 많이 준비하지 않아도 완성도 높은 요리를 뚝딱 차려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냉장고 구석에서 처치 곤란했던 전들이 바쁜 아침이나 점심을 해결해주는 고마운 재료로 거듭나게 됩니다.
  • 덮밥 팁: 마지막에 참기름 한 방울과 통깨를 뿌려 고소함을 극대화하면 풍미가 훨씬 살아납니다.
  • 김밥 팁: 전이 차갑다면 팬에 살짝 데운 후 넣어야 김밥의 밥이 딱딱해지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 계란 활용: 전 덮밥 위에 계란 프라이나 스크램블 에그를 곁들이면 아이들이 먹기에 훨씬 부드러운 식감이 됩니다.



4. 맛을 지키는 명절 남은 전 올바른 보관 및 데우기

아무리 훌륭한 레시피가 있어도 기초가 되는 전의 상태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은 공기와 접촉하면 수분이 빠져나가고 기름이 산패하기 쉬우므로, 종류별로 나누어 랩으로 감싼 뒤 지퍼백에 넣어 공기를 최대한 빼고 냉동 보관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다시 요리할 때는 전자레인지보다는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약불에서 은근하게 구워내거나,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하면 갓 부쳐낸 듯한 바삭한 식감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수분이 너무 말라 퍽퍽해졌을 때는 물을 한두 방울 떨어뜨리고 뚜껑을 덮어 수증기로 데우는 '촉촉 데우기' 비법을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 냉동 보관: 전과 전 사이에 종이호일을 깔아두면 나중에 필요한 만큼만 낱개로 떼어 쓰기 매우 편리합니다.
  • 해동 요령: 조리 전날 냉장실로 옮겨 저온 해동하는 것이 식감과 맛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지름길입니다.
  • 유통기한 확인: 냉동 보관이라 하더라도 맛의 변질을 막기 위해 가급적 한 달 이내에 모두 소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냉장고 속 골칫거리였던 전을 활용해 입맛 돋우는 명절 남은 전 요리를 만드는 방법들을 상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정성을 다해 만든 음식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즐기는 것은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얼큰한 찌개부터 아이들도 좋아하는 바삭한 강정까지, 취향에 맞는 레시피를 골라 명절의 풍요로움을 일상의 식탁에서도 계속 이어가 보시길 바랍니다. 맛있는 재활용 요리로 가족들과 다시 한번 즐겁고 행복한 식사 시간을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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