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미쓰홍 8회 리뷰: 박신혜 vs 김도현 대립, 고경표의 진짜 야욕 드러났다!
· 김도현 정체 간파한 박신혜의 천재적 수법… 키보드 하나로 ‘예삐’ 낚았다
· “당신 같은 사람과 한 배 안 타” 비자금 장부 거부한 방진목의 일갈… 홍금보의 아픈 과거사 공개
· IMF 사태 발발, 한민증권 공적자금 탈락 위기… 조한결 도움으로 TF팀 잠입한 박신혜

tvN 토일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 8회는 박신혜와 김도현의 숨 막히는 심리전과 함께 IMF라는 거대한 시대적 파고가 덮치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금보(박신혜 분)가 예삐 후보 3인방의 키보드를 조작해 방진목(김도현 분)이 내부 고발자임을 밝혀내는 소름 돋는 지략이 공개되며 서막을 열었다.
홍금보는 방진목을 설득하기 위해 9년 전 한민증권 내부 고발로 해고당했던 자신의 사연과 투신자살한 사수 윤재웅 과장의 비극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아픈 자녀를 위해 돈이 절실했던 방진목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당신과 같은 배를 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비자금 장부 넘기기를 완강히 거부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홍금보의 정체를 알아챈 고복희(하윤경 분)는 오빠 고복철의 악행을 알게 된 후 오히려 홍금보의 비밀을 지켜주는 의외의 조력자로 변모해 눈길을 끌었다.

가장 충격적인 반전은 신정우(고경표 분) 사장의 본색이었다. IMF 사태로 한민증권이 공적자금 신청을 위해 대대적인 회계 조작 TF팀을 가동하자, 홍금보는 알벗 오(조한결 분)의 도움으로 지하 비밀 사무실에 잠입해 서류 바꿔치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신정우는 이를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홍금보가 준비한 서류를 그대로 제출하며 회사를 부도 위기로 몰아넣었다. 그의 진짜 목적은 위기를 틈타 한민증권을 통째로 집어삼키는 것이었음이 드러나며 소름 끼치는 전율을 선사했다.
드라마 중반부터 맹활약 중인 알벗 오 역의 조한결은 한량 오렌지족에서 홍금보의 든든한 공조자로 성장하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특히 카센터 사장과의 물리적 충돌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홍금보를 지키며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모습은 '무심한 듯 다 돕는 연하남'의 매력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이어지는 9회 예고에서는 작전 종료를 선언하는 윤재범(김원해 분) 국장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비자금 회계장부를 찾아냈다고 보고하는 홍금보의 모습이 담겨 기대를 모은다. 과연 홍금보가 신정우의 거대한 야욕을 저지하고 한민증권의 비리를 만천하에 공개할 수 있을지, 90년대 레트로 오피스 첩보극의 절정은 2월 14일 밤 tvN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