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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R.BG 거꾸로 읽으니 안녕... 故 정은우, 사기꾼에 앞뒤옆 통수 4년 뼈아픈 생전 문자 공개

엔터뉴스 트렌드파파고 | 등록 2026.02.12 10:45
사람에게 받은 상처 위안받고 싶었을 뿐인데... 방송국 바보였다 믿었던 의리에 울었던 고백
마지막 게시물 속 암호 PIR.BG의 소름 돋는 반전, 거꾸로 읽으니 잘 가요, 평안히(GB. RIP)
낸시랭·김윤서 등 동료들 눈물 그게 시그널인 줄도 모르고 미안해... 연예계 덮친 무거운 슬픔
정은우 문자 메세지 공개

안방극장에 밝은 에너지를 전했던 배우 정은우가 향년 39세라는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가운데, 그가 생전 지인들에게 털어놓았던 처절한 고통의 기록들이 공개되어 대중의 가슴을 미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유쾌했던 왕이륙의 미소 뒤에 가려졌던 4년간의 배신과 상처, 그리고 그가 세상을 향해 던졌던 마지막 암호 같은 작별 인사가 뒤늦게 풀리며 안타까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12일, 고인의 절친한 지인인 디자이너 황영롱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인과 나눴던 생전 대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문자 속 정은우는 세상에 참 허언증도 많고 사기꾼도 많다. 내가 방송국 바보였다며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적나라하게 토로했습니다. 특히 남의 힘으로 버텨보려다 앞, 뒤, 옆통수 4년을 맞아보니 못 할 짓이다. 10년 넘게 형 동생 했던 것들이 참 의리가 없더라는 대목은 그가 긴 공백기 동안 믿었던 이들에게 얼마나 깊은 배신감을 느꼈를지를 짐작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나도 잘 버틸게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던 것으로 알려져 보는 이들을 더욱 울리고 있습니다.




정은우 문자 메세지 공개
정은우와 함께 찍은 배우 김윤서(=인스타그램)

또한, 사망 하루 전 SNS에 남긴 의문의 문구 PIR.BG의 의미도 풀렸습니다. 네티즌들은 이 문자를 거꾸로 읽으면 GB. RIP(Good Bye. Rest In Peace, 안녕히, 평안히 잠드소서)가 된다는 사실을 찾아냈습니다. 장국영과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사진을 올리며 남긴 이 암호 같은 인사가 결국 세상을 향한 마지막 작별 인사였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연예계 동료들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팝 아티스트 낸시랭은 그게 시그널인 줄도 모르고 마음이 먹먹하다며 자책했고, 배우 김윤서와 문희경 역시 제대로 인사도 못 하고 보내 미안하다며 눈물 섞인 추모사를 전했습니다.






배우 정은우

갑작스러운 비보로 우리 곁을 떠난 정은우는 누구보다 열정적인 삶을 살았던 예술가였습니다. 본명 정동진으로 1986년 인천에서 태어난 그는 원래 인천의 농구 명문 송도고등학교에서 활약하던 유망주였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과 농구 선수로서는 다소 아쉬운 186cm의 키로 인해 진로를 변경,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하며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2006년 성장 드라마 반올림 3로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이후 드라마 히트에서 김일주 역을 맡아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이후 잘 키운 딸 하나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2018년에는 국민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왕이륙 역으로 활약하며 시청률 49.4% 신화의 주역이 되기도 했습니다. 연기뿐 아니라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던 그는 요리와 시 쓰기, 모터사이클 여행을 즐겼으며, 직접 디자인한 구두를 작품에 협찬할 만큼 예술적 조예가 깊었습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과 2013년 특별연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습니다.

고 정은우의 빈소는 김포 뉴고려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13일 정오에 엄수됩니다. 버티는 게 이기는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삶의 의지를 놓지 않으려 했던 그가, 이제는 배신도 상처도 없는 하늘나라에서 동경하던 이들과 함께 평안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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