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 암 중 발생 빈도가 높지만, 암 중에서 유일하게 원인이 명확히 밝혀져 있어 예방이 가능한 암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특별한 자궁경부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리는데요. 대부분의 암이 HPV(인간 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서 시작되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과 백신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자궁경부암의 주요 신호와 관리법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자궁경부암이란 무엇인가요?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경부 부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암의 발생 과정은 정상 세포가 HPV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상피내종양(전암 단계)을 거쳐 암으로 진행되는데, 이 과정이 수년에 걸쳐 천천히 일어나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사만으로도 암으로 발전하기 전에 충분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2. 놓치지 말아야 할 자궁경부암 증상 6가지
암이 진행되면서 신체는 여러 신호를 보냅니다. 아래와 같은 자궁경부암 증상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주요 증상
세부 특징
비정상적 질 출혈
생리 기간이 아닌데 출혈이 있거나 폐경 후 갑작스러운 출혈
성관계 후 출혈
성관계 직후 나타나는 소량의 질 출혈(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
질 분비물 변화
분비물의 양이 늘어나고 악취가 나며 색깔이 혼탁해짐
골반 및 요통
암세포가 주변 신경을 압박하여 나타나는 지속적인 통증
배뇨 곤란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혈뇨) 배뇨 시 통증 발생
체중 감소
특별한 이유 없이 식욕이 떨어지고 급격하게 체중이 줄어듦
3. 자궁경부암의 주원인: HPV 바이러스
자궁경부암 원인의 99% 이상은 HPV(인간 유두종바이러스) 감염입니다.
감염 경로: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성생활을 하는 여성 10명 중 8명은 평생 한 번 이상 감염될 정도로 흔합니다.
위험 요인: 이른 나이의 성관계 시작, 여러 명의 성 파트너, 흡연, 면역력 저하 등이 바이러스 지속 감염의 위험을 높입니다.
자연 치유와 지속성: 대부분의 HPV 감염은 면역력에 의해 자연 소멸하지만, 고위험군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고 수년간 지속될 경우 암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4. 조기 발견을 위한 자궁경부암 검사 종류
정확한 진단과 예방을 위해 보건당국에서는 만 20세 이상 여성에게 2년마다 무료 국가 검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 세포검사(Pap Smear): 자궁경부의 세포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HPV DNA 검사: 암을 유발하는 고위험군 HPV 바이러스가 있는지 유전자 수준에서 직접 확인하는 검사로, 세포검사와 병행 시 정확도가 매우 높습니다.
권장 주기: 21세 이상은 3년마다 세포검사를, 30세 이상은 세포검사와 HPV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5. 확실한 방어막: HPV 예방접종(가다실 등)
자궁경부암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 가능한 유일한 암입니다.
백신의 효과: 가다실 9가와 같은 백신은 자궁경부암의 주원인인 고위험군 바이러스를 차단할 뿐만 아니라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접종 대상: 성 경험 전 청소년기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지만, 성인 여성과 남성도 접종을 통해 바이러스 전파를 막고 본인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남성 접종의 중요성: 남성은 HPV의 매개체가 될 수 있으므로, 남녀가 함께 접종할 때 집단 면역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마무리하며
자궁경부암 증상은 초기엔 미미하지만,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접종이라는 확실한 예방법이 존재합니다. 2년에 한 번 돌아오는 국가 검진을 절대 거르지 마시고, 본인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자궁경부암은 예방할 수 있는 암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